2018 남미여행

2018.04.22 여자혼자 남미여행(4) (🇪🇨키토 바실리카성당, 이침비아공원, 모자이크까페)

실버호 2019. 1. 28. 14:34

관련 vlog  영상입니다.








  어제 시간이 늦어 들어가보지 못했던 바실리카 대성당을 혼자 가보기로 합니다. 

위치는 숙소에서 택시로 몇분 걸리지 않습니다. 이동시 우버로 이동했습니다. 




내부 역시 아름답군요 






저 멀리 천사상도 보여요.. 



오르고 오르다 보면 시계탑도 보이구요



예뻐요.. 하지만 태생적으로 건축물에 크게 감동 받지 않는 타입이라 적당히 구경 하고 성당 내에 있는 까페로 향합니다...



여기 물가로는 다소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성당내에 있는 까페 치고는 몇달러 안 했던 기억이있습니다. 적당히 쉬어가기 좋은 곳인거 같네요 .



하지만..! 커피 맛은 기대하면 안됩니다... 매우 밍밍하네요 ... 


여기서 쉬면서 스페인어 공부를 합니다.

사실 남미 오기 전부터 영어가 안 통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설마? 설마 영어가 통하지 않는게 말이되나? 최소한 숫자, how much is it ? 같은 간단한 것은 통하지 않을까 ? 라는 불신으로

스페인어는 1도 모른채로 왔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건 저의 헛된 희망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죠... 물론 남미도 워낙 넓은 나라이다 보니 나라마다 또 본인이 여행하는 도시마다 영어 구사능력이 다 다를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처음 방문했던 에콰도르는 정말 영어가 통하지 않는 나라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저는 여기서 스페인어로 1,2,3,4 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서바이벌로 얼마에요? 꽌또 꾸에스타?

1우노

2도스

3뜨레스

4꽈뜨로

5씽코

6세이즈

7시에떼

8오쵸

9누에베

10디에즈


부터 시작해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신기한것은 사람이 절박하니 정말 잘 외워지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스스로에게 놀랐습니다. 

아무튼 남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인삿말/숫자/가격묻기/길묻기/ 정도는 배워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여러분의 생각보다 정말 영어가 통하지 않을수도 있으니까요..!




신나게 까페에서 커피를 계산하고 나왔더니...

돈을 다썼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무생각없이 살다보니 이런일도 종종 생겨요 

하지만 날씨도 좋고 숙소까지 거리도 멀지 않으니 

노래들으며 걸어가기로 합니다. 




가는길에보니 숙소 앞에 꽤 큰 공원이있었습니다. 잠시 노래를 들으며 쉬어가기로 합니다. 



사실 밤에 이 공원을 봤을때는 뭔가 무서운 느낌 쎄한 느낌이 들었지만 낮에 보니 주말을 맞아 놀러나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뭔가 평화로운 느낌에 한참을 앉아서 사람 구경하다 온것같아요





다시 숙소에 돌아온후 쉬었다가 키토에서 유명한 quito 글자 조형물이 있는 이침비아 공원으로 가기로 합니다. 이곳에 가는 목적은 조형물 + 야경이기 떄문에 해질 무렵에 갔습니다. 혼자 우버를 타고 내려서 글자 조형물을 찾는데 살짝 무섭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잘 찾아왔네요.




이 조형물을 찾았을때는 4~5명 정도의 에콰도르 젊은이 무리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쫄아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할까 말까 매우 고민하다가 용기를 내어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했어요 .



그들은 생각보다 매우 착한 사람들이었고 사진도 잘 찍어주었습니다. 






사진을 다 찍고 이 공원에 목적은 야경을 볼수 있는 까페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길거리에 꽤 멋있는 그래피티가 많네요




해질녘의 도시의 그 반짝거림이 지금도 생각이나네요..ㅠㅠ 




야경을 보는 장소로 유명한 모자이크 까페로 이동 했습니다. 









천사상이 보이는 자리에서의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물론 여기 물가로는 매우 비싼 가격이었지만 (20달러정도)

이런 뷰에서는 돈이 아깝지 않았네요..ㅠㅠ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다음날은 액티비티의 천국 바뇨스로 이동하기로 합니다.